[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충북교육청지부가 지방공무원 승진 적체 문제에 대한 충북도교육청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노조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년 전부터 지방공무원 승진 적체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는데도, 이에 대한 충북교육청의 미온적인 대처는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지난 3월 윤건영 교육감과의 면담에서 △현원을 정원에 맞게 발령 △총액인건비 활용 △6급 이상 상위직급 정원비율 확대 △지방공무원 승진적체 해소를 위해 노사가 동수로 참여하는 TF(태스크포스) 운영을 요구했다.
노조는 “충북교육청의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일부 조직개편과 정원 조정이 이뤄졌지만, 이는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턱없이 부족한 조치다. '지방공무원 승진적체 해소 TF' 운영에 대한 반응은 여전히 미온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7일 공문 형태로 지부에 발송한 '지방공무원 인사제도 및 처우 개선 협의체' 참여 제안은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정한 노력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 협의체는 TF 형태가 아닌, 단순 의견 수렴과 처우 개선의 혼합체에 불과, 지방공무원의 요구가 담긴 실질적 의사결정이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노조는 “교육청이 지방공무원 승진 적체 문제를 진지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본질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협의체가 아닌 승진 적체 해소에 특화된 TF 운영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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