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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만 입고 돌아다닌 '엔젤박스녀', 마약구매 혐의로 재판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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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지난해 10월 서울 압구정동과 홍대 길거리에서 박스만 입고 돌아다닌 일명 '엔젤박스녀' A씨가 마약 구매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명 '엔젤박스녀'로 알려진 A씨가 지난해 10월 홍대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 [사진=SNS]
일명 '엔젤박스녀'로 알려진 A씨가 지난해 10월 홍대 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 [사진=SNS]

23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형사24단독 유동균판사)는 지난달 24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2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다음 기일은 다음달 12일 진행된다.

A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마약류 약품을 여러 차례 구입한 혐의로 지난 6월 검찰에 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 10월 '엔젤박스녀'라고 적힌 박스를 몸에 두르고 강남구 압구정 거리를 활보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같은 달에는 마포구 홍대 거리에서도 구멍이 뚫린 박스를 걸치고 돌아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길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자신의 신체를 만져보라고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A씨는 '박스' 퍼포먼스로 화제를 얻은 뒤 지난해 10월 참가비용 65만원을 받고 팬미팅을 하려다 취소하기도 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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