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균 경기도의회 비서실장, 경기도 협치수석 내정

[아이뉴스24 김정수 기자] 김달수 협치수석의 사퇴로 현재 공석인 2급상당의 경기도 협치수석에 김봉균(56) 경기도의회 비서실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아이뉴스24가 취재한 결과, 도는 현재 김 내정자에 대한 신원조회를 진행 중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색국면인 도와 도의회 간 중재 역할을 할 적임자로 김 내정자를 낙점한 것.

도와 도의회는 민선8기 후반기 출범 후 도지사 비서실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수용 여부와 K-컬쳐밸리 사업협약 해제 등에 있어 불협화음을 빚어왔다.

김 지사 임기 후반기 중점 정책 추진을 위한 예산 편성 등 도의회와의 협조가 필수여서, 의회와 소통채널로 김 내정자를 택한 것이다.

도는 이르면 이번 주 중 김 내정자를 협치수석에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 출신의 김 내정자는 경희대 환경학과를 졸업, 민주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수원평화나비 공동대표, 수원월드컵재단 사업전략실장 등을 거쳐 제10대 경기도의원으로 활동했다.

이어 원만한 대인관계와 리더십에 대한 높은 평가를 받아 제11대 도의회에서는 전반기 의장 정무실장에 이어 후반기 의장 비서실장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김 내정자는 "도와 도의회 간의 관계를 재구축하고, 양당 교섭단체 대표와 긴밀히 협의해 김 지사의 중점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