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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파트너십 새미래…협력 수요 어느 때보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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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기재부 제1차관, '아이포럼 2024' 축사
"반도체·자동차·배터리 주력산업 경쟁 치열"
"한미, 세계 최고 기술경쟁력·제조역량 보유"
"미 대선 후에도 협력 지속…정책 변화 살펴야"

매년 하반기에 주요 이슈를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아이포럼 2024'가 '미국 대선 향방과 한국 경제의 미래' 라는 주제로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매년 하반기에 주요 이슈를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아이포럼 2024'가 '미국 대선 향방과 한국 경제의 미래' 라는 주제로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3일 "한미는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순망치한'의 관계로, 미국 대선 이후에도 건설적인 발전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미국 대선 향방과 한국 경제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최된 '아이포럼 2024' 축사에서 "세계경제의 격변기 속 한미 양국 간 협력 수요는 어느 때보다도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한미 경제 협력에 대해 "한미 동맹은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며 우리나라 번영의 든든한 토대를 제공했고, 2012년 발효한 한미 FTA는 양국 협력의 지평을 군사안보에서 경제로 확장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또 "FTA 발효 이후 우리 전체 교역이 18% 늘어나는 동안 양국 간 교역은 86% 증가했다"고 했다.

투자 협력에 있어서도 최근 5년 동안 대미(對美) 투자가 1980년 이후 대미 투자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공급망 재편 파트너'로서의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양국 파트너십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경제안보, 첨단기술, 문화, 사이버, 우주 등 전 영역으로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고 했다.

김 차관은 "한미 파트너십의 또 다른 미래를 준비하는 지금, 세계는 다시 한번 변곡점을 마주하고 있다"며 "세계경제가 분절화되는 가운데 경제와 안보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소위 '경제 따로, 안보 따로' 협력이 더 이상 작동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최근 대내외 환경에 대해 김 차관은 "주요국이 핵심광물을 전략 자산으로 활용하는 등 신뢰와 상호호혜에 기반한 무역질서가 흔들리고 공급망의 불확실성은 가중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우리 주력산업에 대한 글로벌 경쟁도 나날이 치열해 지면서, 기존 분업체계에 입각한 산업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세계경제의 격변기 속에서 안보와 가치를 공유하고 세계 최고의 기술경쟁력과 제조 역량을 보유한 한미 양국 간 협력 수요는 어느 때보다 크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 대선과 관련해서는 "한미는 향후에도 건설적인 발전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세부 분야에 있어 정책 변화 요인을 살펴보고 미리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외교·통상·산업 전문가들이 아이포럼 2024에 한데 모인 가운데, 미국 대선 이후 우리 경제 영향과 산업별 대응전략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된다. 한미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고견을 기대한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매년 하반기에 주요 이슈를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아이포럼 2024'가 '미국 대선 향방과 한국 경제의 미래' 라는 주제로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매년 하반기에 주요 이슈를 진단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아이포럼 2024'가 '미국 대선 향방과 한국 경제의 미래' 라는 주제로 2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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