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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소니의 '붉은사막' 독점 계약 거절...직접 서비스 가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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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소니가 '붉은사막'을 독점작으로 만들고 싶어했다"
펄어비스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업하는 중"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에 대한 소니의 독점 계약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펄어비스는 직접 서비스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붉은사막 [사진=펄어비스]
붉은사막 [사진=펄어비스]

22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소니가 제안한 붉은사막의 독점 계약을 고심 끝에 최근 거절했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업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펄어비스가 소니 제안을 거절한 배경에는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에 게임을 우선 제공하는 '서드 파티' 독점 계약을 요구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는 파트너사 계약을 통해 투자를 받아 게임을 독점 출시하는 '세컨드 파티'와는 구분된다. 펄어비스는 이미 붉은사막 개발을 완료해 내년 중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소니의 제안을 받아들일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소니 입장에서는 독점 공급을 제안할 만큼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가 컸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내년 중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앞서 독일 '게임스컴', 일본 '도쿄게임쇼'에 출품해 큰 호응을 얻은 기대작이다. 펄어비스는 11월 국내 게임쇼 ‘지스타 2024’에서 붉은사막을 시연할 계획이다.

앞서 올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퍼블리싱에 대한 고민은 많으나 PC 버전 동시 출시 등 당사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직접 서비스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검은사막을 10년간 글로벌 서비스하며 운영 역량 등을 보유했다. 붉은사막도 성공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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