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일하는 밥퍼’ 사업 확대…청주 사창·두꺼비시장 포함

[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도가 생산적 복지제도 ‘일하는 밥퍼’ 시범사업이 확대됐다.

충북도는 청주육거리종합시장에서만 하던 이 사업을 사창시장과 두꺼비시장에서도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일하는 밥퍼’ 시범사업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노인에게 시장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의 전처리 작업을 맡기고,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등을 나눠주는 것이다.

최대 2시간 봉사로 도는 1시간당 5000원의 온누리상품권, 상인은 3000원을 지급한다.

사업 운영은 ‘일하는 밥퍼 실버봉사단’(단장 이정우)이 맡는다. 도는 고향사랑기금에서 1000만원을 확보해 온누리상품권과 작업장 임대료(월 50만원) 등을 지원한다.

지난 11일부터 운영된 육거리종합시장 사업장에는 하루 20~25명 이상의 인원이 몰렸다. 봉사단은 이에 따라 작업장 운영을 하루 5회까지 늘리기도 했다.

참여 노인의 높은 호응을 확인한 도는 연말까지 청주시 서원구 사창시장과 수곡동 두꺼비시장으로 사업장을 늘렸다. 이날 이들 사업장에는 각각 10명과 23명이 참여했다.

이정우 단장은 “연말까지 시범사업 효과와 확대 가능성을 분석해 도내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