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 청주시 한 고등학교 70대 경비원이 철제 교문에 깔려 숨진 사고와 관련, 학교 교장 등 관계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청주시 서원구 소재 A고교 교장과 행정실장 등 4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학교 시설물 관리를 소홀히 해 70대 경비원 B씨를 철문에 깔려 숨지게 한 혐의다.

재난안전법과 교육부 지침에 따라, 매월 1회씩 교문을 점검해야 하지만 지난 1999년 이후 단 한 차례도 점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난 6월 24일 오전 6시31분쯤 철제 교문을 열다가 이음새가 빠진 철문에 깔렸다. 이 사고로 허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1996년 설치된 철제 교문은 한 짝 무게만 30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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