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수출을 돕는 중소벤처진흥공단의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산업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재관(민주당·천안시을)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출 중소기업 수는 2019년 9만8000개에서 최근 94000개로 감소했다.
반면 100만 달러 이상 수출 중소기업 수는 증가하면서 고부가가치 산업 기업이 수출을 주도했다.
그러나 K-스타트업센터(KSC)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운영 현황에는 입주기업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산은 동결 상태에 머물러 기업에게 돌아가는 지원이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임차료, 물가 상승률을 감안했을 때 창업 초기 수출 기업마다 지원은 제로 수준인 것이다.
또한 중진공이 운영하는 해외 거점이 미국(5개소), 중국(5개소,청도 중소기업판로지원센터 포함) 등 일부 국가에 편중돼 수요자 중심의 해외 거점 설치·운영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재관 의원은 “기존의 단순 상품 수출에서 벗어나 테크 서비스·기술 수출이 새 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개선해야 하고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서비스 수출이 367% 증가하는 등 수출 패턴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글로벌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들이 현지에 직접 진출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수출 중소기업들의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예산 증액과 정책적 지원이 필수"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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