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철억 기자] 경북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지난 19~20일까지 이틀간 최치원문학관 및 고운사 일원에서 진행한 제3회 최치원문화제가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짙어가는 가을의 정취속에서의 힐링 시간을 제공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최치원문화제는 신라시대 대문장가 고운 최치원선생의 삶과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상생과 통합을 주제로 매년 10월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최치원문화제에는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한 박형수 국회의원, 임미애 국회의원, 도의원,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경주최씨 문중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거행됐다.
지역주민과 관광객 4천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의성 고운사 일원의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지역 문인들의 시화전, 단촌할머니 그림전시회를 비롯해 지역 청소년들 역동적인 태권도 및 댄스, 무용공연, 색소폰 연주 등 지역예술인들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을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 산사음악회 1일차 공연에는 국악과 클래식을 비롯한 뮤지컬공연 및 대금연주와 통기타의 콜라보공연, 대구시립무용단 블랙스완의 무용공연 등 지역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장르의 수준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2일차 산사음악회에서는 폭발적인 성량의 젊은소리꾼 최예림과 비보이의 콜라보, 뉴진스님의 EDM 공연 등 젊음과 흥이 넘치는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문화제의 마지막을 장식한 뉴진스님의 EDM공연은 모든 연령대의 관람객이 함께 어울려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아울러 고운 최치원의 인백기천(人百己千)정신을 기리는 인백기천 토크콘서트에는 에코프로 상임고문 이동채 회장이 참석해 인백기천의 정신이 삶과 직업에 전달하는 시사점을 이야기하고,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에 참여한 관광객 및 지역주민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해 이동의 편의성을 더했으며, 문화제에 참석한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경찰 및 소방인력을 비롯한 전문안전요원 및 의료인력 등을 배치해 흥이 넘치는 가운데 안전한 행사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문화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최치원선생의 정신을 되새길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최치원 선생의 업적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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