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박찬대 "한동훈, 尹면담서 '김건희 특검 수용' 요청하라"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인적쇄신·대외활동 중단' 수단은 과거 죄 덮을 수 없어"
"檢, '김여사 불기소' 직무유기 합당한 책임 묻겠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국민을 현혹하지 말고 윤 대통령 면담에서 '김건희 특검법'을 전면 수용하라고 요청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적쇄신이나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는 미래의 죄를 막기 위한 것이지, 과거의 죄를 덮는 수단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주장하더니 정작 민주당이 발의한 김건희 특검은 반대한다"며 "민주당이 낸 김건희 특검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직접 발의하면 될 일인데, 설마 국민의힘 의원 10명의 동의를 얻지 못할 만큼 무능한 것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지 못하고 민심에 역행하는 이율배반적 언행은 국민을 속이고 있다는 점에서 검찰의 거짓말과 판박이"라면서 "국민 절대다수가 김건희 특검에 찬성하고 있는 만큼, 특검에 적극 협조하는 것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언행일치"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언제까지 김 여사의 범죄 혐의를 옹호하면서 나라를 진창으로 끌고 갈 작정인가"라면서 "보수냐 진보냐의 문제가 아니라 정의냐 불의냐의 문제인 만큼, 정의와 상식의 편에서 국민 편에 서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검찰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압수수색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기각했다는 설명과 달리 영장을 청구한 적이 없다는 사실이 들통났다"며 "국민을 바보 취급하지 않는 이상 일어날 수 없는 천인공노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차고 넘치는 뚜렷한 범죄 혐의에 면죄부를 준 것도 큰 문제인데,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는 게 가당키나 한 일인가"라면서 "검찰의 심각한 직무유기와 대국민 사기극을 결코 묵과할 수 없는 만큼, 반드시 합당한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울고등검찰청 등 기관 국정감사에 출석해 "거짓 브리핑을 한 적이 없고, 기자들과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압수수색 내용을 설명하다가 코바나컨텐츠 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같은 부서에서 수사를 하다 보니까 때로는 영장 범죄 사실을 같이 쓰기도 하고 따로 쓰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박찬대 "한동훈, 尹면담서 '김건희 특검 수용' 요청하라"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