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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한강 父 한승원 생가 매입…'문학특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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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전남 장흥군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54)의 부친 한승원 작가(85) 생가를 사들여 '문학 특구 거점'으로 만든다.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사진=사진공동취재단]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 [사진=사진공동취재단]

20일 장흥군에 따르면 군은 장흥군 회진면 한승원 작가 생가에 문학 관련 자료, 부녀 작가의 사진 등 콘텐츠를 담아 보존할 계획이다.

장흥군에 위치한 한승원 생가는 한승원 작가는 물론 한강 작가가 어린 시절 방학마다 찾아 추억을 쌓은 놀이터이자 삶의 현장이었다.

주변에 '한승원 소설 문학길'이 있지만, 생가 자체는 특별한 쓰임 없이 보존 중이며 현재는 한승원 작가의 친인척이 소유하고 있다.

한승원 작가는 생가에서 20여km 떨어진 안양면에 조성된 집필실 '해산 토굴'에서 거주하면서 집필을 하고 있다.

장흥군은 2008년 전국 최초로 지정된 문학관광특구(문학특구)의 핵심 시설로 생가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별도로 한승원·한강 부녀 작가 문학관 건립도 장기적으로 추진한다.

한강 작가가 자신의 이름을 딴 문학관, 기념관 등 건립에 난색을 표함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남 장흥군 회진면 한승원 작가 생가.  [사진=장흥군]
전남 장흥군 회진면 한승원 작가 생가. [사진=장흥군]

한편 한강의 아버지 한승원도 장흥을 대표하는 작가다. 한승원 작가는 1968년 등단해 장편소설 '아제아제 바라아제', '초의', '달개비꽃 엄마', 소설집 '새터말 사람들', 시집 '열애일기', '달 긷는 집' 등을 펴냈으며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등을 받았다.

한승원과 한강은 국내 최고 소설문학상으로 꼽히는 이상문학상을 부녀 2대가 수상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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