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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尹 만나 '국도 5호선 조기 착공' 건의...부울경 광역지자체장 간담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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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구~창원중앙역 고속철, 소나무 재선충 국가 차원 대응 건의
경남 지역 자유경제구역 확대 필요성 강조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울경 시·도지사들이 지난 18일 서울특별시 용산 대통령 관저에서 만나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상남도는 이날 박완수 경상남도지사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두겸 울산광역시장이 대통령실에서 열린 부울경 광역지자체장 정책간담회 및 만찬에 참석해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거제 지역의 대규모 개발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 사업 착공 지연에 따른 보상비 증가 등 재정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제~마산(국도 5호선) 조기 착공을 요청했다.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오른쪽 세 번째)과 부울경 시도지사,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서울특별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책간담회를 겸한 만찬회를 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또 동대구역에서 창원중앙역 간 이동 시간을 1시간대에서 30분대로 단축하기 위해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 건설도 건의했다.

경남도는 최근 지리산 케이블카 관련, 적극적인 중재로 노선 단일화를 이끌어 냈다. 노선 단일화가 된 경남 지역부터 지리산 케이블카에 대한 환경부 심의가 조속히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도 건의했다.

최근 진해 신항과 가덕도신공항 건설, 서부권의 우주항공산업 육성 등으로 개발과 투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상황을 설명하고 경남 지역의 경제자유구역 확대의 필요성도 적극 건의했다.

윤석열 대통령(맨 오른쪽)과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가운데), 박완수 경상남도지사가 지난 18일 서울특별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부울경 광역지자체장 정책간담회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이밖에 박 지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매개충 활동 범위 확대 등으로 인해 소나무 재선충병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지역의 어려움을 설명하고 소나무 재선충병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번 정책간담회가 지역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들에 대해 대통령에게 충분히 설명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향후 정부 부처와 적극 협의해 지역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박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전국체전을 성공리에 마쳤으며, 최근 창원과 김해 지역 재난지역 선포, 일자리 재난관리 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창원=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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