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애플이 18일(현지시간)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6' 시리즈의 중국 인기에 힘입어 사상 최고 주가를 기록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 뉴욕거래소에서 235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1.23% 오른 주가로,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3조 5730억 달러(약 4893조 2235억원)에 달한다.
애플 주가는 올초부터 22.06% 상승했으며, 이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가 기록한 14.82% 상승률보다도 높은 것이다.
이러한 주가 흐름에 따라 애플이 세계 최초로 시총 '4조 달러 클럽'에 가입할거란 전망도 나온다.
애플 주가 상승세의 배경에는 아이폰16 시리즈의 중국 수요 회복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아이폰16 시리즈는 지난 9월 출시 후 3주 간 중국 판매량이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아이폰15는 중국 판매량이 전작보다 4.5% 감소하면서 '중국인들의 아이폰 사랑이 식은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지만, 아이폰16은 증가한 것이다.
미국 증권사 웨드부시는 "아이폰16의 중국 판매량은 인공지능(AI)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자 교체 수요가 급증하는 '슈퍼사이클' 흐름을 보인 것으로 분석한다"며 "내년에도 강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애플은 오는 31일 회계연도 4분기(7~9월)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금융투자사들은 애플의 4분기 주당 수익은 1.55달러, 매출은 942억 30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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