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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파병'에 EU "확인시 추가제재"…NATO "韓과 긴밀히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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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특수부대 1만2000명 파병을 결정했다는 한국 국가정보원의 발표에 유럽연합(EU)이 외교적 대응을 시사했다.

유럽연합(EU) 로고 [사진=뉴시스]
유럽연합(EU) 로고 [사진=뉴시스]

피터 스타노 EU 외교안보담당 대변인은 18일 국정원 발표에 대한 논평 요청에 "확인 시 추가 EU 제재 고려 등 조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스타노 대변인은 "사실로 확인될 경우 이는 북러 간 군사적 관계의 중대한 강화를 나타내는 것"이라며 "동맹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쟁을 격화하는 쪽이 러시아라는 사실을 또다시 방증한다"고 비판했다.

또 "북한같은 나라에 의존하는 건 러시아의 실제 취약성을 반영한다"면서 "북한은 러시아의 불법 전쟁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역시 이에 대해 "한국 등 모든 파트너국과 긴밀히 접촉 중"이라고 밝혔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 기자회견에서 연합뉴스 질의에 "(파병 관련) 모든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소통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북한군의 전쟁 관여 여부에 관한 현재까지의 우리의 공식 입장은 '확인 불가'이지만, 물론 이 입장은 바뀔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했다"면서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파병 부대는 최정예 특수작전부대인 11군단, 소위 폭풍군단 소속 4개 여단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미 1500명이 청진·함흥·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 및 호위함 3척을 이용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1차 이동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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