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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방사 창녕 우포따오기, 경기도 갯골생태공원서 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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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340마리 방사, 대구·울산·부산·강원 강릉·경북 경주·전북 남원시 등지서 목격

[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천연기념물인 창녕 우포따오기가 경기도 시흥시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상남도 창녕군에 따르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우포따오기가 경기도 시흥시에서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따오기는 지난해 6월 전라북도 김제시에서 시민 제보로 처음 확인 된 이후 두 번째 사례다.

경상남도 창녕군 우포따오기 모습. [사진=경상남도 창녕군]

이번에 시흥시에서 발견된 따오기는 2018년생 암컷으로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야생 적응 훈련을 마친 뒤 2021년 10월 자연에 방사됐다.

이들 따오기는 안정적인 자연 정착을 돕기 위해 위치 추적기를 부착하지 않아 생존 여부와 이동 경로를 추적할 수 없었지만 지난 9월 경기도 시흥시 갯골생태공원에서 목격됐다.

현재 이 따오기는 먹이가 풍부한 곳을 찾아 인근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군은 멸종된 따오기의 복원을 위해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340마리를 자연에 방사 했다. 이후 대구광역시, 울산광역시, 부산광역시, 강원도 강릉시, 경상북도 경주시, 전라북도 남원시 등 전국 각지에서 발견되고 있다.

경상남도 창녕군 관계자는 "따오기가 도심 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해당 지역의 서식 환경이 우수하고 과거 환경오염으로 인해 훼손됐던 생태계가 회복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중요한 사례"라며 "따오기 복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창녕=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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