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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세권' 전국 확장 프로젝트 '가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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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전·광주 물류센터 준공…칠곡 서브허브 내달부터 운영
쿠팡 총 3조 투입…지역 활성화·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쿠팡의 '3조원 프로젝트'가 순항 중이다. 2026년까지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 '로켓배송'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지역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구상의 밑그림이 큰 걸림돌 없이 그려지고 있다.

내달 운영을 시작하는 경북 칠곡 서브허브 전경. [사진=쿠팡]
내달 운영을 시작하는 경북 칠곡 서브허브 전경. [사진=쿠팡]

19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는 최근 경북 칠곡군에 '서브허브’(물류센터에서 배송센터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 물류시설)를 다음 달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17일에는 칠곡군과 서브허브 투자와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칠곡군 왜관읍 낙산리에 들어선 서브허브는 2700평 규모로 약 400명을 직접 고용할 계획이다. 총 투자금은 260억원이다.

이곳은 당분간 배송캠프에 상품을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그리고 내년부터 로켓배송 직매입 상품을 입고해 보관하는 물류센터이자 고객 주문과 동시에 최종 배송이 가능한 복합물류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쿠팡은 5000만 인구 대상으로 로켓배송을 추진하기 위해 2026년까지 전국 물류 인프라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운영을 앞둔 칠곡 서브허브 역시 이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쿠팡 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쿠팡 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3조원 프로젝트'에는 단순 물류망 구축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인구절벽 지역 서비스 확대 등도 담긴 대형 프로젝트다.

쿠팡은 지난달 남대전 프레시 풀필먼트센터(FC)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알렸다. 축구장 10개 크기로 지어진 남대전 FC의 총 투자금은 약 1800억원으로 직고용 예상 인원은 1300여명에 달한다. 2020년 대전광역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할 당시에는 고용 인원이 300여명이었지만 쿠팡이 인원을 1000명 늘리면서 대전 지역의 청년 공용률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4일에는 호남권 최대 규모의 광주첨단물류센터 준공을 알렸다. 광주첨단물류센터는 축구장 22개 규모로 총 투자금은 2000억원을 웃돈다. 이곳은 남대전 FC보다 많은 2000여명을 직고용할 예정이다.

쿠팡카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산골짜기에 위치한 마을로 배송을 나가는 모습. [사진=쿠팡]
쿠팡카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산골짜기에 위치한 마을로 배송을 나가는 모습. [사진=쿠팡]

아울러 약 550억원을 투자해 울산광역시에 2026년 운영을 목표로 서브허브 착공에 돌입했다. 5300여평 규모로 지어지고 400여명 직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충북 제천(500명) FC는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부산 강서구 FC(3000명)와 경기 이천 FC(1500명)는 올해 2분기 착공했다.

쿠팡은 이번 프로젝트가 제대로 실현되면 전체 직고용 인력은 8만여명으로 늘고 이 가운데 비서울 지역의 근무자가 8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전국이 로켓배송이 가능한 일명 '쿠세권'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홍용준 CLS 대표는 "지역 거주민 우선 고용으로 청년 등 사회 취약계층 일자리를 확대하는 한편, 고객 편의와 중소상공인 판로가 늘어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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