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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감 중 막말·골프에 "언행 각별히 유의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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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언행, 당에 대한 불신 증폭"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최근 민주당 의원의 실언 등이 논란이 되자 "국민의힘이 민생을 방기한 채 정쟁 다툼에 빠져 자중지란의 모습을 보이는 순간이야말로 우리 민주당 의원들이 더욱 언행에 각별히 유의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보낸 친전을 통해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권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는 시기에 우리 당 의원들의 잘못된 언행으로 민주당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고, 정권실정을 바로잡을 동력이 약화하면 어떻겠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몇 분 의원들이 당 윤리심판원에 회부된 일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매우 안타깝고 한편으로는 매우 미안한 마음"이라면서 "정치인에게 말은 군인의 총과 같다고 하는데, 그만큼 위력도 크지만 위험 또한 크다는 뜻 아니겠냐"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당에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놓치지 않도록 하는 일은 지도부뿐 아니라 우리 모두의 책무이기도 하다"며 "우리 민주당도 언제든 민심의 분노를 마주할 수 있다는 두려움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기대와 성원에 응답하고 더 많은 국민의 신뢰를 얻으려면 높아지는 국민의 눈높이에 우리의 기준을 맞춰야 한다"며 "당 대표인 저부터 더 노력하겠으니 부디 불가피한 당의 조치를 이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분 한 분이 민주당의 대표 얼굴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언제나 낮고 겸손한 자세로 주권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최근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언행으로 질타를 받았다. 김영배 의원은 10·16 재·보궐선거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다가 전임 구청장의 별세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혈세 낭비'라고 말해 논란이 됐고, 양문석 의원은 국정감사 도중 국가무형문화재 등 국악인들을 '기생'에 비유했다가 비판을 받았다. 또 민형배 의원은 국정감사 기간 중 지인들과 골프 모임을 가진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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