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진 의원 "평택항, 글로벌 물류 허브 도약 위한 청사진 제시"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이병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평택을)이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평택항 미래 발전 방향-왜 평택항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평택항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화물물동량 유치 전략을 모색하는 한편, 평택시의 산업·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평택항과 지역이 연계발전을 이룰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 주요 인사들이 축사를 통해 주요 인사들이 축사를 통해 평택항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박근식 단국대 교수는 발제를 통해 평택항의 물동량 증가가 지난 2015년 이후 정체된 상황이라고 분석하며 평택항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항로 확대를 통한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연결 강화, 배후단지 확대를 통한 평택항 경제권 형성, 신국제여객터미널 완공 등을 제시했다.

조응래 전 경기연구원 부원장은 "국가가 아닌 지방정부의 관할을 받는 거버넌스 체계가 평택항의 발전을 제약하고 있다"며 항만과 지역산업의 연계, 물류거점으로서의 기능 강화, 친환경 스마트 수소항만 시설 확충, 교통수단 간 복합수송체계 구축 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어 토론에는 남재헌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김근섭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 박준환 국회입법조사처 팀장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평택항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남재헌 국장은 "평택항의 배후단지에 대한 민간 투자 수요가 높다"며 "정부의 지원을 통해 평택항을 미래 트렌드를 선도하는 항만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병진 의원은 "토론회에서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사점과 깊은 정책대안을 나눠준 참석자들께 감사드린다"며 "참석자들께서 나눠주신 고견을 바탕으로 평택항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고 평택시가 서해안 시대의 명실상부한 관문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