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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전 관장, 대한적십자사 '인도장 금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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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주의 이념 구현과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 인정받아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40여 년간 재난구호, 사회봉사 관련 기부 등 선행을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18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홍 전 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대한적십자사 119주년 기념식에서 '적십자 인도장 금장'을 받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사진=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 [사진=삼성]

적십자 인도장 금장은 인도주의 이념 구현과 사회 발전에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대한적십자사는 1990년부터 34년간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으로 활동해 온 홍 전 관장의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

홍 전 관장은 2016년 출범한 대한적십자사 고액 기부자 모임인 '레드크로스 아너스 클럽' 창립 회원이다. 또 1981년 이후 한센병 환자 거주 지역인 '성(聖)라자로마을'을 찾아 조용한 선행을 베풀어왔다.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남기고 간 '이건희 컬렉션'도 유가족인 홍 전 관장의 의지가 담긴 나눔의 실천 중 하나로 꼽힌다. 이 선대회장 유가족들은 지난 2021년 개인소장 미술품 약 2만3000여점을 국립중앙박물관·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해 국내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홍 전 관장은 당시에 "소중한 문화유산을 국민에게 돌려드려야 한다는 고인의 뜻이 실현돼 기쁘다"고 말했다.

유가족들은 작년 광화문 월대 복원을 위해 호암미술관에 소장돼 있던 서수상(상서로운 동물상)을 정부에 기증하기도 했다. 광화문 월대는 궁궐 건물에서 터보다 높게 쌓은 단으로, 삼성의 지원으로 100년 만에 온전하게 복원될 수 있었다.

한편 홍 전 관장과 함께 적십자 인도장 금장(단체)을 받은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이 선대회장과 홍 전 관장의 나눔 정신이 담긴 곳이다.

대한적십자사는 이날 시상식에서 국내외에서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며 봉사해 온 총 4만3850명에게 정부·적십자 포상을 수여한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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