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압수수색, 기업들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법무법인 YK(대표변호사 강경훈·김범한)가 한국사내변호사회와 공동으로 '컴플라이언스 및 ESG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사내변호사회와 공동으로 지난 12일 강남 주사무소 10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업들이 직면한 법률 및 규제 리스크에 대한 대응 방안이 모색됐다.

첫 세션 발표자로 나선 김정헌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32기)는 '기업 내 압수수색 대응 요령'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변호사는 기업이 준법 경영을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압수수색 영장 제시 단계에서의 현장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수사기관 압수수색 대비를 위해서는 내부 통제시스템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세션 발표를 맡은 조인선 변호사(40기)는 '노동청 및 노동위원회 절차 대응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노동청 절차와 노동위원회 절차의 주요 이슈가 다뤄졌다.

권순일 전 대법관도 발표에 나섰다. '판례는 어떻게 형성되는가'를 주제로, 법원의 판례가 형성되는 과정과 그 법적 의미를 설명하며 기업들이 판례에 근거한 법적 대응을 준비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강조했다. 특히 주요 판례가 기업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했다.

YK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기업들이 컴플라이언스 및 ESG 리스크에 대비해 실질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YK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업들의 법적 리스크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세미나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