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모바일 OLED 점유율 중국이 48%...곧 50% 넘을 것"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옴디아 "삼성 LG 중심이던 아이폰 패널도 中 BOE 비중 커질 것"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플래그십 스마트폰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시장에서 중국의 추격이 더욱 거세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중국 패널사가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손해를 감수한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하반기 디스플레이 컨퍼런스를 열고 '2024·2025 톱 10 디스플레이 토픽'을 발표했다.

데이비드 쉬에 옴디아 타이완 시니어 디렉터가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하반기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내년도 업계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지은 기자]
데이비드 쉬에 옴디아 타이완 시니어 디렉터가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하반기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내년도 업계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지은 기자]

데이비드 시에 옴디아 타이완 리서치 디렉터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과거 스마트폰용 OLED 패널을 독점했지만, 현재 중국의 점유율이 48%를 넘긴 상황"이라며 "향후 50%를 넘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에 디렉터는 중국 패널사가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점유율 우선 전략'을 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당장 수익성을 희생하더라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방식"이라며 "지속적으로 새로운 팹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분을 투자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중국 정부는 업체에 단순히 보조금을 지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생산 단계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 큰손' 애플의 공급망에서도 중국 패널사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과거 애플의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패널은 대부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공급했지만 내년부터는 중국 BOE 비중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시에 디렉터는 "삼성디스플레이와 BOE는 나란히 정보기술(IT) OLED를 위한 8.6세대 생산라인에 투자하고 있다"며 "BOE는 맥북 에어를, 삼성디스플레이는 맥북 프로에 탑재되는 OLED를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와 내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매출과 면적 기준 모두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쉬에 디렉터는 "디스플레이 산업이 바닥을 쳤던 지난해보다 올해는 매출 13%, 면적으로는 6% 성장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각각 7%, 9%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모바일 OLED 점유율 중국이 48%...곧 50% 넘을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