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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대출 연체율, 대기업만 빼고 모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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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후 6년 아후 최고…중기·가계 비상
금감원 "기준금리 인하에도 손실 확대 대비" 경고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의 연체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국내 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0.53%를 기록해, 한 달 전보다 0.06%p(포인트) 올랐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는 0.10%p 증가했다. 2018년 8월(0.61%)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다.

[표=금감원]
[표=금감원]

부문별로 보면, 중소법인과 개인사업자를 포함한 중소기업의 상태가 빠르게 나빠지고 있다. 중소법인의 연체율은 0.78%로 한 달 전보다 0.13%p 올랐다. 개인사업자도 0.70%로 0.09%p 올랐다. 1년 전 연체율과 비교하면 중소법인은 0.25%p, 개인사업자는 0.20%p 올랐다.

이들을 합친 중소기업 연체율은 2022년 8월 말 0.30%에서 0.78%로 0.48%p 올랐다. 같은 기준으로 중소법인은 0.46%p, 개인사업자는 0.50%p 튀어 올랐다. 반면 대기업은 이 기간에 0.13%에서 0.05%로 0.08%p 낮아졌다.

기계 대출의 연체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지난달 0.25%에서 0.40%로, 가계신용대출은 0.76%에서 0.82%로 각각 올랐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주택담보대출은 0.14%p, 가계신용대출은 0.40%p 올랐다.

결과적으로 대기업을 뺀 모든 부문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올라갔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본격화하면 차주의 상환 부담은 완화될 것"이라면서도 "경기에 민감한 중소법인이나 개인사업자를 중심으로 신규 연체율이 높은 만큼 신용 손실 확대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래프=금감원]
[그래프=금감원]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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