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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3분기 순이익 13.8兆…삼성 반도체의 2~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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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이익률 57.8%…엔비디아 칩과 아이폰 AP 도맡은 덕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대만의 TSMC가 올해 3분기에만 13조원을 웃도는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업이율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놀라운 수익성을 자랑했다.

이 순이익은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3분기 영업이익 5조원대의 2~3배 수준에 달한다.

TSMC [사진=텔렉]
TSMC [사진=텔렉]

TSMC의 수익성이 이처럼 가공할 만한 성과를 내는 것은,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영업이익율을 자랑하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AI) 칩과 애플의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제조를 도맡는 덕분이다.

TSMC의 3분기 매출은 235억 달러(한화 32조 1362억원)였고, 순이익은 101억 1000만 달러(13조 8234억원)였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6%, 순이익은 54%나 증가한 수치다. 금융투자사들이 예측한 순이익 전망치도 5%나 상회했다.

웨이퍼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3나노미터(㎚)와 5㎚ 제품이 52%를 차지했다. 3㎚ 2세대 웨이퍼 비중은 전체 생산량의 20%, 5㎚ 웨이퍼는 32%에 달했다.

스마트폰, AI 서버용 칩을 주로 생산하는 첨단 공정 비중이 높은 만큼 3분기 매출 총이익률은 57.8%, 영업이익률은 47.5%, 순이익률은 42.8%에 달했다.

로이터는 "TSMC는 수출 중심의 대만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인텔, 삼성 등이 파운드리 지배력에 도전하고 있지만 이러한 경쟁자들을 압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TSMC 실적 발표 직후 SK하이닉스 주가도 3.87% 오른 19만6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TSMC가 독점 생산하는 엔비디아의 AI 칩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를 공급해왔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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