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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아프리카 적도기니 바타 국제공항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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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1층~지상 3층, 승객 연 200만명 수용 규모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쌍용건설은 지난 10일 '바타 국제공항(BATA International Airport Passenger Terminal)'에서 준공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적도기니 바타 국제공항 모습. [사진=쌍용건설]
적도기니 바타 국제공항 모습. [사진=쌍용건설]

이날 행사에는 테오도로 오비앙 은게마 음바소고(Teodoro Obiang Nguema Mbasogo) 적도기니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 요인과 내외빈, 바타 시민들이 참석했고 김기명 글로벌세아 그룹 부회장과 김인수 쌍용건설 대표이사 등 최고 경영진도 참석했다.

적도기니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제56주년 독립기념일(10월 12일)을 맞아 대륙에 거주하는 적도기니 국민들은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며 "쌍용건설은 아름답고 장엄한 공항을 우리에게 다시 선사했고, 이 나라 건설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기준을 제시하며 신뢰할 수 있는 기업임을 증명했다"고 언급했다.

바타(Bata)는 적도기니의 아프리카 서부 지역에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제2 도시다. 이번에 준공한 바타 국제공항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 20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승객 터미널과 부속동, 주차빌딩, 접속도로 등으로 구성되고 수하물 처리시설, 탑승교 등 제반 시설을 포함하여 36개월에 걸쳐 완공됐다.

이 공사는 시공사가 프로젝트 기획 단계부터 설계와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디자인 앤드 빌드(Design & Build)와 패스트 트랙(Fast Track) 방식'으로 수주한 현장이다. 설계는 희림건축, 감리는 프랑스 CIEC사와 협업했다.

쌍용건설은 적도기니에서 바타공항을 포함해 2018년 몽고메엔(Mongomeyen) 국제공항을 준공해 적도기니 총 3개의 공항 중에서 2개의 국제공항을 준공했다. 또한 2011년 적도기니에 진출한 이후 공항뿐 아니라 영빈관, 공원, 호텔, 병원, 성당, 학교, 상하수도 시설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주요 진출국 외 코스타리카와 중남미 등 신시장을 확대해 글로벌 건설 명가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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