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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 입은 중년일 뿐인데"…점심값 대신 결제한 아주머니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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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외부에서 식사 중인 직업군인들의 밥값을 대신 결제한 여성의 미담이 전해졌다.

17일 '육군훈련소 대신전해드립니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직업군인으로 복무 중인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외부에서 식사 중인 직업군인들의 밥값을 대신 결제한 여성의 미담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로 서울역에서 군인들이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외부에서 식사 중인 직업군인들의 밥값을 대신 결제한 여성의 미담이 전해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로 서울역에서 군인들이 이동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A씨는 "지난 15일에 강원도 양구 21사단으로 출장을 왔다"며 "오후 1시쯤에 점심을 먹고자 시내에 있는 육개장집을 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일행 1명과 결제를 하려 했다. 그런데 서빙을 보시던 분이 '뒤 테이블에 계셨던 아주머니가 군인들 고생한다고 결제하고 가셨다'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A씨는 "어안이 벙벙했다. 저희는 병사들도 아니고 군복을 입은 중년 남자 둘이었는데"라며 "감사함과 미안함, 뿌듯함의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외부에서 식사 중인 직업군인들의 밥값을 대신 결제한 여성의 미담이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15일 강원도 양구 시내에서 A씨가 찾은 식당. [사진=육대전 SNS]
외부에서 식사 중인 직업군인들의 밥값을 대신 결제한 여성의 미담이 전해졌다. 사진은 지난 15일 강원도 양구 시내에서 A씨가 찾은 식당. [사진=육대전 SNS]

아울러 "아내에게 말했더니 '대한민국 아직 죽지 않았네'라고 하더라. 혹시 이 글을 보실진 모르겠지만, 덕분에 감사히 잘 먹었다. 베풀어주신 마음 소중히 받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A씨의 이 같은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것이 한국인의 미덕" "국민 안전을 위해 고생하는 군인에게 밥 한 끼 대접하는 건 당연하다" "계산해 주신 아주머니들의 마음이 대한민국 사람들의 마음일 것"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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