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전용면적 85m² 넘는 중대형 아파트 공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도권에서 전용 85~135m² 주택 건설 인허가 물량은 8109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2520호보다 35.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공급 인허가 물량이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중소형 면적보다 중대형 아파트 공급 감소 폭이 두드러진다. 올해 상반기 전용 60~85㎡이하 주택 인허가 실적은 3만4148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9893호에 비해 14.4% 줄어 감소 폭이 덜했다.
중대형 면적 아파트는 공급 감소세에 비해 거래량은 오히려 증가하면서 희소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수도권에서 전용면적 85m² 초과 아파트 거래량은 2만10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5148건보다 38.8% 증가했다.
이에 중대형 면적으로 구성된 아파트 신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례로 롯데건설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서 분양 중인 ‘계양 롯데캐슬 파크시티’ 1단지의 전용 108m²의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전용 108m²는 806가구로 전체 가구의 26%를 차지한다. 드레스룸과 별도로 알파룸까지 설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인천 계양구에는 그동안 중대형 아파트 공급물량이 많아 희소 가치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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