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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DNA 그대로"…최초 EV '그레칼레 폴고레' 韓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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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기관·마일드 하이브리드·EV까지 풀 라인업 구축…韓 시장 공략 강화
마세라티 CMO·엔지니어링 총괄 등 주요 임원 방한해 첨단 기술력 강조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한국은 마세라티에 중요한 시장 중 하나다. 한국 고객은 이탈리아 디자인과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으며, 마세라티는 이탈리안 럭셔리(초호화), 성능, 혁신의 가치를 강조해 한국 고객들에게 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 확신한다."

마세라티의 최초 순수 전기차 '그레칼레 폴고레'가 공개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지오반니 페로시노(Giovanni Perosino) 마세라티 최고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책임자(CMO)는 1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애스톤하우스에서 열린 '일상의 경험을 특별하게: 하우스 오브 마세라티(Everyday Exceptional at House of Maserati)'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마세라티는 이날 내연기관,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한국 시장 진출 후 최초로 선보이는 순수 전기 모델까지 럭셔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레칼레(Grecale)'의 풀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날 한국에 최초 공개한 마세라티의 순수 전기차(EV) '그레칼레 폴고레'는 마세라티 특유의 하이퍼포먼스를 유지하면서도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담아 설계됐다. 400볼트(V) 기술 기반의 105킬로와트시(kWh) CATL 배터리를 장착했다. 100% 이탈리아에서 설계, 개발·생산된다. 최대 820뉴턴미터(Nm)의 토크를 발휘해 브랜드 특유의 성능을 즐길 수 있으며, 최고 출력 410킬로와트(kW), 최고 시속 220km의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구현한다.

마세라티의 첫 전기차 '그레칼레 폴고레' 플랫폼. [사진=김종성 기자]

'그레칼레 폴고레' 모델은 혁신적인 성능과 이탈리안 럭셔리 디자인의 조화를 추구한다. '폴고레'는 '번개'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전기차에서도 마세라티 특유의 퍼포먼스와 성능, 사운드 등 매력을 그대로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다비데 다네신(Davide Danesin) 마세라티 엔지니어링 총괄은 마세라티가 '그레칼레 폴고레'의 첨단 기술력을 조명하며 안전성과 독보성을 강조했다. 그는 "마세라티 그레칼레는 스포티함과 우아함 사이의 완벽한 균형을 이루며 혁신, 다재다능함, 럭셔리함 및 성능을 구현하지만, 진정한 차별점은 최첨단 기술"이라고 말했다.

다네신 엔지니어링 총괄은 "그레칼레는 처음 아키텍처를 만들 때 모든 엔진을 담을 수 있도록 설계했고, 이제는 순수 배터리 전기차(BEV) 버전이 추가됐다"며 "고객이 어떤 선택을 하든 마세라티 브랜드 DNA의 모든 것이 다 들어있도록 타협 없이 플랫폼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레칼레 폴고레는 초고속 충전소 근처에서 활성화되는 자동 배터리 프리컨디셔닝 기능으로 빠르고 효율적인 충전을 가능케 한다"며 "내비게이션 시스템에는 충전소의 위치가 포함돼 충전소를 쉽게 찾을 수 있으며, 선호하는 충전소를 선택하면 해당 충전소가 주행 계획에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또 "배터리 상태 확인, 충전소 위치 등 실시간 경로 업데이트를 받아볼 수 있다"며 "그레칼레는 이러한 스마트한 기술을 통해 모든 드라이빙을 특별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마세라티의 최초 순수 전기차 '그레칼레 폴고레' 인테리어 [사진=김종성 기자]

내연기관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에 이어 그레칼레 폴고레가 추가되면서 마세라티는 다양하고 포괄적인 그레칼레 라인업을 완성했다. 그레칼레의 모든 라인업은 동급 최고의 실내 공간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역동성과 우아함 사이의 균형을 유지한다. 그레칼레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고객이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의 우선순위와 특성에 따라 가장 적합한 옵션을 선택하도록 했다.

'그레칼레 GT'와 '그레칼레 모데나'는 300~300마력(ps)의 4기통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그레칼레 트로페오'는 F1에서 파생된 MC20 네튜노(Nettuno)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530ps 가솔린 V6 엔진을 탑재했다. 트로페오에 적용된 엔진은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면서 뛰어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트로페오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3.8초, 최고 속도는 시속 285km에 달한다.

지오반니 페로시노(Giovanni Perosino) 마세라티 최고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책임자(CMO)는 16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애스톤하우스에서 열린 '일상의 경험을 특별하게: 하우스 오브 마세라티(Everyday Exceptional at House of Maserati)'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페로시노 CMO는 '이탈리안 럭셔리'의 특별함과 마세라티 브랜드에 깊이 뿌리내린 '알레그리아(Allegria·기쁨)'의 아름다움에 대해 소개했다. 마세라티는 '이탈리안 럭셔리'를 디자인 측면에서 예술과 창의성을 담은 문학적 미학의 추구와 열정, 환희 등으로 정의하고 재해석해 차량에 담아냈다.

그는 "'그란 투리스모'는 제품 이름이기도 하지만 몇 시간을 타도 피곤해지지 않고 편안함을 준다는 우리의 포지셔닝(차별화)이기도 하다"며 "즐겁고 아름다우면서도 편안한 주행 경험을 마세라티 제품의 모든 요소에 주입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다비데 다네신(Davide Danesin) 마세라티 엔지니어링 총괄, 지오반니 페로시노(Giovanni Perosino) 마세라티 최고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책임자(CMO), 다카유키 기무라(Takayuki Kimura)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종성 기자]

다카유키 기무라(Takayuki Kimura)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2025년부터 한층 새로워질 고객 맞춤형 프로그램 '푸오리세리에(Fuoriserie)'를 소개했다. 마세라티는 GT, 모데나, 폴고레 등에 다양한 푸오리세리에 옵션을 제공한다. 고객은 원하는 구성을 카탈로그에서 선택하거나 마세라티 공식 전시장이나 이탈리아 모데나에 위치한 푸오리세리에 전용 아틀리에의 숙련된 컨설턴트와 함께 자신만의 드림카를 맞춤 제작할 수 있다.

기무라 마세라티 코리아 총괄은 "마세라티는 주요 SUV 세그먼트에서 다양한 커스텀(맞춤형) 옵션을 제공한다"며 "고객은 푸오리세리에를 통해 특별하고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반영한 차량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마세라티는 전 모델에 대해 5년의 기본 보증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차량을 관리하고, 혹시 모를 문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마세라티의 최우선적인 임무는 고객에게 최고 수준의 서비스와 경험을 제공하고 우리의 가치인 그란투리스모, 즉 '편안한 장거리 주행'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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