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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조민 대학원 학적 그대로…장학금 반납도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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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서울대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딸 조민 씨의 환경대학원 입학 취소 절차를 마무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 씨에게 학력조회 동의서를 요청했지만 회신을 받지 못한 탓이다.

조민 씨가 지난 1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입시 비리 혐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5일 국민의힘 서지영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대는 고려대에 조 씨 학력조회를 공문으로 요청했다가 당사자의 서면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답변을 받고 조 씨에게 동의서를 보냈다.

서울대는 조 씨의 환경대학원 입학 취소를 위해 작년 9월 18일부터 11월 14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조 씨 이메일로 학력조회 동의서를 발송했으나 회신을 받지 못했다.

학력조회 동의를 받지 못해 입학 취소 절차를 밟지 못하면서 서울대는 조 씨가 환경대학원 입학을 전후해 총동창회 산하 장학재단인 관악회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받은 장학금 802만원 역시 환수하지 못한 상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 씨가 지난해 12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대는 "동의서 재송부 등 조 씨 학력 조회 동의를 얻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학력 조회 후 입학 취소 절차가 마무리되면 장학금 반납 진행을 관악회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 씨는 2014년 1학기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했으나 2학기에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합격하면서 휴학을 신청했고, 이후 조 씨는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미등록 제적인 상태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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