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은경 기자] 고흥이 낳은 세계적인 화가 고(故) 천경자 화백의 탄생 100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 준비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15일 전라남도 고흥군에 따르면 천경자 화백 전시회는 내달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고흥분청문화박물관과 고흥아트센터에서 ‘찬란한 전설 천경자’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유족의 협조로 다양한 시대의 작품뿐만 아니라 유품, 사진, 영상, 아카이브 자료 등을 활용해 시대별, 주제별로 작가의 작품세계와 일생을 입체적으로 재조명할 예정이다.
전시는 총 3개의 테마로 진행되며, 주제전시는 고흥분청문화박물관에서, 특별전시는 고흥아트센터에서, 연계 전시는 남포미술관에서 열리게 된다.
또한, 특별전시 <천경자를 기리고 그리다>에서는 천경자 화백의 초상과 작품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청년 작가 100인의 공모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 주요 작품은 △탱고가 흐르는 황혼 △만선 △화혼 △굴비를 든 남자 등 채색화 36점, 드로잉 34점, 유품 25점, 아카이브 20점 등 총 120여 점으로 구성된다.
천경자 작가의 작품을 모티브로 재해석한 국제적인 비디오 예술가인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 아트 작품도 전시돼, 관람객들이 작가의 예술혼을 느끼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전시는 고흥 출신인 천경자 화백의 대표적인 작품을 감상하고 이제껏 전시되지 않았던 작품과 후배 작가의 디지털 기술과 융합된 새로운 작품을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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