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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尹, '명태균 발언' 거짓이라면 고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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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씨 영향력, 3억6000만원 상당 여론조작 가능성"
"대통령 부부, 더 이상 회피하지 말고 직접 해명해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명태균씨가 '대통령 부부와 6개월간 매일 통화했다'며 친분을 강조한 것을 두고 "명씨 발언이 거짓말이라면 거짓말이라고 밝히고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당당하게 날마다 의혹을 동네방네 떠들고 다니는데도 대통령 부부가 아무런 대응도 못 하고 지켜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 부부와 명씨 사이에 벌어진 비상식적이고 비정상적인 수상쩍은 부당거래 의혹들이 날마다 터져 나오고 있다"며 "명씨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6개월 동안 대통령 부부와 매일 아침 스피커폰 통화를 했고, 국민의힘 즉시 입당을 권했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와서 사람들 면접을 봐달라고 권유했다고 주장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명씨 주장들이 사실이라면 명씨는 대선 경선 때부터 대통령 부부와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으며 정치적 조언을 아끼지 않았고, 대선 당시에도 그 영향력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그 영향력의 절정은 3억 6000만원 상당의 여론조작이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또한 "여권 관계자들도 명씨가 여론조작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21년 오세훈 후보와의 서울시장 경선과 이준석 후보와의 전당대회에서 명씨의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등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더 이상 피하지 말고 직접 해명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더 이상 피하지 말고 직접 해명해야 한다"며 "거짓이라면 명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고 사실이라면 소상하게 진실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이 소위 '김 여사 라인'과 용산 십상시 존재를 부정한 것에 대해선 "국민과 언론을 바보 취급하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용산 십상시가 있다는 말이 확실한 유언비어라면 대통령실은 왜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고발하지 않는가"라면서 "김 여사가 국정에 개입한 정황들이 숱하고 김건희 라인이 판을 친다는 진술과 정황이 넘치는데, 대통령실에 대통령 라인만 있다는 말은 진짜 대통령이 김 여사라는 뜻인가"고 직격했다.

아울러 "거짓말은 더 큰 거짓말을 낳고 결국은 정권을 위기로 몰아넣었다"며 "대통령실은 국민을 속이려고 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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