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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4] 서울시, 4년간 '개인형 이동장치' 견인에 80억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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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2021년 이후 서울시에 제기된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민원이 38만건에 육박하고 견인 예산만 80억원 가까이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울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4년간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민원이 총 38만건에 육박하고 견인 예산만 80억원 가까이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서울시 내 주차된 전동킥보드. [사진=아이뉴스24DB]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울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4년간 개인형 이동장치 관련 민원이 총 38만건에 육박하고 견인 예산만 80억원 가까이 투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은 서울시 내 주차된 전동킥보드. [사진=아이뉴스24DB]

15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서울시 제출 자료 분석 결과 개인형 이동장치(전동킥보드 등) 관련 민원은 2021년 3만 1353건에서 2022년 9만 5776건, 2023년 14만 1347건으로 2년 사이 약 4.5배 늘었다. 올해 8월까지만해도 11만 1211건이 접수됐다.

서울시는 불법 주차된 개인형 이동장치 처리를 위해 2021년 7월부터 견인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8월까지 예산만 79억 5144만원이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대여업체에 견인료를 부과해 전액 보전이 가능하다고 밝혔으나 업체에 3952만원을 반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병도 의원실은 보행 안전을 해치는 개인형 이동장치에 대한 관리가 필요함에도 서울시가 대여사업 등록제, 대여업체에 주차구역 설치 촉구 등 소극적인 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지키기 위해 실시한 견인제도가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예산만 축내고 있다"며 "서울시는 보행자와 PM(개인형 이동장치)이용자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근본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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