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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2024] 이창용 "금리 50bp 내리면 더 큰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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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가 부동산 수요 자극하면 안 돼"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과 같은 '빅컷(50bp)'은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큰 폭의 금리 인하는 부채를 늘려 중장기적으로 더 큰 고통을 가져온다는 설명이다.

이 총재는 14일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0.50%포인트(p) 금리인하를 검토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 "50bp를 낮추면 이미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기대하는 부동산 수요층에서 '부동산 살 때가 됐다'고 생각해 수요가 커져 버릴 수도 있다"면서 "기대심리를 잘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4일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그는 "8월 금리를 낮추지 않은 건, 정부와 정책협의를 통해 거시건전성 정책을 강화한 건 있다"면서 "이번에 낮춘 건 정책 효과가 있는 것 같아 낮췄지만, 정부의 정책 효과가 아직은 불확실하기에 (한국은행이) 같이 조절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이 총재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생각하면 금리 크게 낮추고 싶지만, 부채로 부채를 갚고 부채를 유지하는 건 중장기적으로 어렵기에 한 축에선 이걸 조정해야 한다"며 "경기만 보고 금리를 내리면 중장기적으로 많은 고통이 따른다"고 강조했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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