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역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18세대의 예비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역수요맞춤형 매입임대주택'은 지역 특성과 입주 수요를 반영해 지자체가 입주자를 선정하는 공공주택 유형으로, 최근 이차전지 기업 유치로 포항시에 유입된 청년 인구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해 포항시와 LH가 협력해 저렴한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임대보증금은 약 600만원, 월 임대료는 약 14만원 선에서 책정됐으며, 이번에 모집하는 예비 입주자는 올해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입주 자격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당시 포항시에 거주하거나 입주 예정일 전까지 포항시에 전입신고를 완료할 수 있는 만 19~34세의 청년 중 소득·자산 요건이 포항시에서 공고한 세부 기준을 충족하는 청년 가구다.
예비 입주자 모집공고는 포항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주 희망자는 신청서 등 관련 서류를 준비해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포항시청 13층 공동주택과로 방문하여 신청해야 한다.
포항시는 청년과 근로자의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해 올해 초 '주거정책팀'을 신설했으며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공모 선정 △청년 징검다리주택 건설 △LH 보유 공공주택 재임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공공주택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김복수 공동주택과장은 "LH와 협업해 제공되는 주택이 포항시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주거 복지를 위해 공공주택 공급 확대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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