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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김여정 담화 적반하장…국민 안전 위협 시 북한 정권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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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담화에 경고…"북한의 도발은 남남갈등 조장 목적"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국방부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전날 발표한 담화를 두고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 세종대왕상 앞 관람 무대에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1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시가행진 세종대왕상 앞 관람 무대에서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국방부는 13일 '북한 김여정 담화 관련 입장'을 내고 "김여정의 담화는 끊임없이 도발을 자행하고, 최근에는 저급하고 치졸한 오물쓰레기 풍선 부양을 해온 북한이 반성은 커녕 우리 국민까지 겁박하려는 적반하장의 행태"라며 "타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도발행위라고 표현했는데, 정작 북한은 지금까지 10여회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여정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우리 수도 상공에서 대한민국의 무인기 다시 발견되는 순간 끔찍한 참변은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며 "군부가 하지 않았다고 뻔뻔스레 잡아뗀다고 하여 우리 국가에 대한 중대 주권 침해행위를 무난히 넘기고 국제사회의 우려의 시선을 피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국방부는 "북한은 군사정찰위성 발사 실패를 포함한 거듭되는 실정을 만회하기 위해 오물쓰레기 풍선을 살포해 놓고서, 마치 민간단체 대북풍선 부양에 원인이 있는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이번 담화는)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 외에 마땅한 돌파구가 없는 북한 정권이 남남갈등을 조장하여 국면을 전환해 보려는 전형적인 꼼수"라고 꼬집었다.

이어 "소위 '평양 무인기 삐라 살포'의 주체도 확인하지 못한 북한이 평양 상공이 뚫린 것을 두고 '끔찍한 참변', '공격태세'를 운운하는 것은 독재정권이 느끼는 불안감에서 비롯되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꼬았다.

또 "노동신문에까지 이 사실을 공개하며 '인민들의 보복열기' 등을 언급한 것은 김정은 일가의 거짓 독재정권에 지쳐있는 북한 주민들의 적개심이라도 이용해 보려는 노림수에 불과하다"고 일갈했다.

북한에 대한 날카로운 경고도 이어졌다. 국방부는 "“만약 북한이 우리 국민 안전에 위해를 가한다면, 그 날이 바로 북한 정권의 종말이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며 "지금과 같은 상황을 초래한 장본인은 북한"이라고 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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