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부자 동네'로 유명한 경상남도 의령군에 댑싸리가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12일 의령군에 따르면 의령군 지정면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경관 단지에 댑싸리를 비롯한 황화 코스모스 등 가을을 대표하는 꽃들로 만개해 화원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개최한 기강 댑싸리 축제에만 8만여명이 다녀갔다. 지난달 27일부터 전체 기간을 합치면 벌써 13만여명이 찾았다. 지난해 4만 5000명의 3배에 이른다.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에는 17㏊에 이르는 면적에 댑싸리, 황화 코스모스, 핑크뮬리, 아스타 국화, 메밀 등 다양한 가을꽃을 구경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의령의 부자 기운을 상징하는 노란 황화 코스모스가 만개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군은 올해 사업 면적은 6.5ha 늘려 많은 꽃을 심었다.
'인생샷'을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했고 경관단지 내 관람 열차를 운행해 어린이나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단지를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경관단지 곳곳에 지역 먹거리 음식점과 농·특산물 판매장을 운영하고 거리 공연으로 먹거리·볼거리를 늘렸다.
경관 단지는 이달 20일까지 운영한다.
의령군 관계자는 "이달 15일이 가장 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말 방문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정면 호국의병의 숲은 의령군 공무원과 지정면 주민자치회 회원 10명이 상주하며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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