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북한이 평양에 한국의 무인기가 침투했다고 주장하면서 남쪽을 향해 쓰레기 풍선을 띄웠다.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오후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 추정 물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풍향을 고려할 때 풍선이 경기도 북부 및 강원도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 부양은 지난 5월 말 이래 올해 들어 28번째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저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중대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은 지난 3일과 9일에 이어 10일에도 심야시간을 노려 무인기를 평양시 중구역 상공에 침범시켜 수많은 반공화국 정치모략 선동 삐라(대북전단)를 살포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합참은 "우리 군이 북측으로 무인기를 보낸 것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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