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축구선수 정대세의 배우자 명서현이 시어머니와 처음 만났을 당시 2시간 동안 무릎을 꿇고 있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공개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예고편에는 명서현이 나와 결혼 전 시어머니에게 인사를 갔던 당시를 털어놨다.
그는 "연애를 시작한 지 4개월쯤 됐을 때 시어머니가 인사를 오라고 하셔서 바로 일본으로 갔다. 인사하면서 들어갔는데 (시어머니의) 첫마디가 '대세는 올라가'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당시 무서움이 엄습했다는 명서현은 "너무 무서워서 '대체 대세 씨 없이 내게 뭘 하려는 거지' 싶었다. 이후에 처음 하신 말씀이 '대세가 왜 좋니'였고 '너희 결혼하면 생활비는 내가 관리한다' '키는 몇 센티미터냐' '체중은 몇 ㎏냐' 등 사적인 부분을 물어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너무 무서웠고 그 눈빛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 무릎을 꿇고 시어머니와 2시간을 얘기했다. '내가 감당할 수 있을까?' 등 너무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결혼을 선택했던 명서현은 "맨 처음에는 각오했던 것 같다. '정말 잘해야지, 내가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어머님도 이해해 주시고 조금은 며느리로서 받아주시겠지'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쉽지 않더라"라고 전했다.
이를 들은 정대세는 깜짝 놀라며 "이건 처음 듣는다. (어머니가) 당연히 좋은 얘기를 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앞서 명서현은 고부갈등으로 우울증약까지 먹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시집살이가 그렇게 심하니까 '죽고 싶다'가 아니라 '2층에서 떨어져봤자 안 죽겠다' 그 생각을 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승무원 출신 명서현은 정대세와 2013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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