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완주 수소 특화 국가산업 단지 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전북대학교 계약학과 개설 논의가 본격 추진된다.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에 기업 입주로 인해 수소 전문 인력의 수요가 증가에 대비해 수소 관련 지역의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하는 중요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1일 전북대 JBNU 지역발전연구원에 따르면 전북대는 내년부터 수소에너지고등학교로 전환되는 전북하이텍고와 연계해 이 고교를 졸업자가 배출되는 2028년도에 맞춰 수소 분야 계약학과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마이스터급 고졸 인재부터 대졸급 이상의 석·박사 R&D 인재까지 학생의 희망 커리어에 따라 진로를 선택하게 해 다양한 수준의 수소 전문가를 육성하는 지역 정주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북대는 희망 지자체와 수소에너지고 등과 긴밀하게 협의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소에너지 분야 계약학과 설립을 보다 구체화할 예정이다.
송현진 전북하이텍고 교장은 “전국 최초 수소에너지고 개교에 맞춰 수소 분야의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계약학과 개설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고졸급 영마이스터 수준부터 석·박사 R&D 수준까지 지역정주형 수소 전문 인력양성 체계를 통하여 우리지역의 수소산업 밸류체인이 구축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 직업교육의 선도 모델이 되어 지역과 수소산업 발전을 뒷받침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권덕철 JBNU 지역발전연구원장(공대 교수)은 “완주에 수소 특화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되어 관련 기업들이 들어오면 인력이 필요하고, 그에 따라 전문가를 육성하는 지역 안착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라며 “계약학과 개설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추진하는 방향도 논의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부터 수소에너지고로 전환되는 전북하이텍고는 LS엠트론(주), ㈜한솔케미칼, 미원상사(주), 미원스페셜티케미칼(주) 등 관내 5개 대기업과 ㈜비나텍, ㈜정석케미칼 등 중견기업 등 81개 업체 191명의 취업처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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