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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B·신한자산운용, 배당 ETF 라인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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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배당주 ETF 신규 상장 증가
안정성 갖춘 고배당 상품 인기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삼성자산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이 잇달아 배당주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하면서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각 사]
[사진=각 사]

10일 한국거래소 공시 채널 KIND에 따르면 운용사들은 최근 '미국배당'을 타깃으로 한 ETF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2개월 동안 3개의 관련 상품이 각기 다른 운용사에서 출시됐다.

미국의 금리 인하 가능성과 높은 글로벌 증시 변동성 우려에 안정적인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9월 서학개미 순매수 규모 1위는 대표적인 미국 고배당 ETF '슈드(SCHD)'였다. 서학개미는 1개월 만에 슈드를 약 1019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자산운용이 상장한 'KODEX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국판 SCHD로 불린다. 10년 이상 배당을 지속한 미국 주식 중에서도 상위 100종목을 선별 투자하는 '미국 다우존스 배당지수(Dow Jones U.S. Dividend 100)'를 추종한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미국 다우존스 배당지수는 10년 이상 배당을 한 기업들 가운데 자기자본이익률(ROE), 현금흐름, 연 배당 수익률과 배당성장률의 기준을 적용해 상위 100개의 종목을 선정한다"며 "안정적인 주가 흐름과 더불어 배당 성향 투자자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KB자산운용의 'RISE미국배당100데일리고정커버드콜' ETF는 장기 성장과 안정성이 입증된 미국 대표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는 장기 적립식 상품으로 출시됐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달 'SOL미국배당미국채혼합50' ETF를 출시한 데 이어, 지난 8일 'SOL미국배당다우존스TR' ETF를 상장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이로써 미국배당 ETF 시리즈를 4개까지 보유하게 됐다. 또한 SOL미국배당미국채혼합50 ETF는 상장 2주 만에 순자산 3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분배금을 자동 재투자하는 TR 상품을 통해 투자자들이 투자 성향과 목적별로 미국배당 다우존스 시리즈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초지수인 다우존스 배당 지수는 S&P500과 나스닥 대비 안정적인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운용업계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빅컷(0.5%P 금리 인하) 이후 배당 ETF 인기가 더 올랐다"며 "자산을 모으는 과정에서 현금 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들이 배당 ETF를 선호해 관련 상품의 인기는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규 기자(dumpl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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