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이번 선거는 단순 구청장 1명을 뽑는 선거가 아닙니다. 갈수록 침체하는 금정구를 재도약시키고 구민들의 미래비전을 만드는 선거가 돼야 합니다.”
오는 16일 치러지는 부산광역시 금정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아이뉴스24와 만난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한 말이다.
김 후보는 부산 영도 출신으로 영도고등학교, 부산대학교를 나와 지난 2004년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2008년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고, 2019년 더불어민주당 입당 뒤 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금정구 지역위원장을 역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 후보는 윤 정권을 심판하고 자신의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금정구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이 국민이 원하는 모든 일에 거부권을 행사하며 민심을 무시하고, 철 지난 이념논쟁으로 국민을 갈라치기 하고 있다”며 “윤 정권을 심판하고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바탕으로 금정구의 현안을 해결하는 것은 물론 시민들이 먹고사는 문제와 삶의 질을 챙기는 구청장이 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 6일 야권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류제성 조국혁신당 후보를 누르고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이후 조국혁신당과 함께 공통 공약을 발표하는 등 선거 승리에 힘을 쏟고 있다.
김 후보는 “구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지지 덕에 야권 후보 단일화가 성사됐다”며 “이번 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해 금정구민들의 뜻을 받들겠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하나 돼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정구의 가장 큰 현안으로 ‘침례병원 정상화’를 꼽았다. 김 후보는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선거 때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를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구청장이 되면 반드시 불 꺼진 침례병원에 다시 불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부산버스터미널 일원을 부산복합환승센터로 만들고 노포역 일원의 각종 규제 완화를 통해 노포역 역세권 개발도 이뤄내겠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노포~양산~울산 광역철도 건설사업, 예타 대상인 노포~정관선 도시철도 사업, 오는 2026년 개통 예정인 노포~양산선 도시철도 사업은 조속히 추진해 금정구가 부울경의 교통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며 “3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도 발행해 골목상권을 살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금정구 산업단지 부활과 관련한 목소리에는 청년들이 다시 찾는 금정구로 만들 것이라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김 후보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주관 공간혁신구역 선도 사업에 금사공단 내 금사혁신플랫폼 사업이 선정됐다”며 “혁신플랫폼은 금사공단 내 파크랜드 소유 부지에 복합문화공간, 창업리테일플랫폼, 지식산업 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청장이 된다면 이 사업을 신속하게 처리해 ‘청년들이 다시 찾는 금정구’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라며 “여기에 더해 국민을 무시하고 오만하게 폭주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에 대한 심판여론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본다. 이번 보궐선거가 부산의 정치지형을 바꾸는 신호탄이 되기를 바라며, 경험과 능력을 겸비한 저 김경지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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