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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오는 14일부터 '마포 정원 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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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서울 마포구가 오는 14일부터 탄소중립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마포 정원 축제'를 개최한다.

서울 마포구 난지도에 조성된 '난지 테마관광 숲길'에 상사화와 꽃무릇이 펼쳐져 있다. [사진=마포구청]

'마포 정원 축제'는 오는 14일(월)부터 18일(금)까지 신수동 템퍼러리 가든에서 열린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15일 축제를 방문해 '꽃과 정원의 도시 마포'를 선포할 예정이다.

마포 정원 축제에서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장식돌 만들기', '정원 피크닉' 등으로 자연과 교감하는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으며, 계절 꽃을 활용한 '나만의 작은 정원 만들기'로 스트레스 완화와 심신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최근 마포구 난지도에 조성된 '난지 테마관광 숲길'에서 어린이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마포구청]

마포구는 2024년부터 주민들이 일상에서 직접 꽃과 정원을 가꾸고 즐길 수 있도록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 정원과 시민참여가든, 지역 상인회와 함께하는 마켓가든 등 '우리동네 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단순한 쉼터를 넘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난지도의 아름다운 명성을 되찾기 위해 하늘공원 메타세쿼이아길에 조성한 '난지 테마관광 숲길'이 대표적이다.

이곳에는 마포구 주민 37만명을 대표해 상사화·꽃무릇·맥문동 등 초화류 37만 본이 심어져 있다. 메타세쿼이아와 어우러진 상사화 군락은 환상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난지 테마관광 숲길은 빠르게 인기 명소로 자리 잡았다.

지난 9월 새롭게 조성한 '봄여름가을겨울공원'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는 쉼터로 변모했다. 기존 복사꽃어린이공원을 새롭게 단장해 개화 시기가 다른 다양한 꽃으로 방문객들이 언제든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마포구 보건소 햇빛센터 주변에는 임산부와 가족들을 위한 꽃길도 조성됐다. 꽃길에는 포토존과 힐링 문구가 설치되어 있어 임산부들이 태교와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꽃과 정원의 도시 마포' 선포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마포구는 다양한 정원 조성사업으로 주민들이 언제든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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