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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평두메습지서 ‘어린이 람사르습지 탐사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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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유치원·어린이집 유아 대상 ‘총 8회’ 진행

[아이뉴스24 김상진 기자] 광주광역시 북구가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평두메습지의 소중한 생태를 체험·관찰해보는 ‘어린이 람사르습지 탐사대’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어린아이들이 평두메습지에서 생태탐사를 하고 있다 [사진=광주 북구]

어린이 람사르습지 탐사대는 광주 최초로 국제적 보호 가치를 인정받아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평두메습지의 생태 탐방 기회 제공을 통해 습지의 소중함과 평두메습지 보전 가치를 알리고자 마련된 자연 보호 교육 일환의 프로그램이다.

이번 람사르습지 탐사대는 북구가 사전에 모집한 지역 유치원․어린이집 유아를 대상으로 ‘평두메습지와 함께 떠나는 소리여행’, ‘우리가 만드는 평두메습지’ 프로그램이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된다.

평두메습지와 함께 떠나는 소리 여행은 습지의 소중한 역할을 알려주는 자연 교육과 더불어 습지를 둘러보며 다양한 생물들의 소리를 들어보는 프로그램이고 우리가 만드는 평두메습지 과정에서는 참여 아동들이 직접 나만의 작은 습지를 만들어 발표하고 환경 보전에 대한 실천을 다짐하는 활동 등이 전개된다.

회차당 참여자 35명 내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총 8회 열리며 상세 운영 일자는 △15일(화) △16일(수) △17일(목) △23일(수) △24일(목) △25일(금) △29일(화) △30일(수)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 보고이자 지역의 소중한 자연 자산인 평두메습지의 보전 가치가 널리 확산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경기관·단체와 협력을 바탕으로 평두메습지를 현명하게 이용하고 효율적으로 보전하여 미래세대 모두가 평두메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두메습지는 북구 화암동 일원에 소재한 산지형 내륙습지로 786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을 뿐 아니라 멸종위기종(4종)의 서식지이자 양서류(8종) 번식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지난 5월 국제적으로 보존 가치를 인정받으며 람사르습지로 등재됐다.

/광주=김상진 기자(sjkim986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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