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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마을서 생산한 전기 판매’로 주민 복지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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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천 마을 마이크로그리드 실증기술 개발 성과
태양광 발전소 구축…연간 7만6870㎾h 생산·1500만원 수익 전망

[아이뉴스24 이서영 기자] 광주광역시 남구는 신효천 마을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판매하는 수익형 발전소 사업을 조만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마을에서 생산한 전기를 한전과 발전사업자에 판매하고, 수익금은 주민 복지를 비롯해 공동 경비로 활용할 방침이다.

광주 남구 신효천마을 전경 [사진=남구]
광주 남구 신효천마을 전경 [사진=남구]

남구는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자립률 50% 달성을 위한 프로젝트 일환으로 다음달까지 사업 결과물인 마을 발전소 시설을 구축한다.

신효천 마을은 화석연료로 생산한 에너지원을 대신해 태양광과 태양열로 만든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에너지전환 마을의 중심지이다.

현재 이곳에서는 구청 소유 터에 58.5㎾급 공용 태양광 발전설비 1대와 전기차 급속 충전 시설 구축이 한창이다.

해당 시설은 지난해 8월에 설립한 신효천 마을협동조합과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기술개발을 위해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4개 기업에서 관리‧운영한다. 연간 생산량은 연간 7만6,870㎾h 가량으로 전망된다.

대한민국 1가구당 연간 평균 전기 소비량이 3,600㎾h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태양광 발전소 가동으로 21가구에서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전기 판매를 통해 거둬들이는 수익금은 연간 약 1,500만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전기차 급속 충전 시설은 연구를 위한 용도로 마련된다. 순수하게 태양광을 사용해 만든 친환경 전기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친환경 전기 판매로 얻은 수익금은 향후 마을회관 내에 구축된 마이크로그리드 모니터링 시스템 관리와 공용 태양광 발전소·가구별 태양광 발전소 유지 보수, 주민 복지 용도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마이크로그리드 실증 기술개발로 신효천 마을은 마을 자체가 에너지원이다”면서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 첫발을 내딛게 되는데, 발전소 시설만 추가하면 언제든지 사업 성과를 확대할 수 있는 만큼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획기적인 모델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광주=이서영 기자(bb100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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