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장애인콜택시'가 출퇴근 시간대 긴 대기시간이 발생하는 등 열악한 환경인 것으로 드러나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송도호 서울시의원(서울 관악구,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장애인콜택시는 총 699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운전원은 961명(단시간 운전 123명 포함)이 배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 대비 운전원 비율은 137%에 달하지만, 출퇴근 시간대에는 평균 77분 대기시간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송 의원은 "운전원 수는 충분하지만, 이용자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것은 배차 시스템의 비효율성이 주된 원인"이라며 "이는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이라는 장애인콜택시의 본질적인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서울시설공단에 △임시직 운전원을 활용한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배차 시스템 분석 △운전원의 효율적 배차 계획 수립 등 개선책을 제시했다. 공단은 송 의원의 지적을 바탕으로 장애인콜택시 서비스 개선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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