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국감2024] 부산항에 1년 2000대 일본 활어차, 정밀검사는 40대뿐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한민수 의원 “활어차는 검사 항목도 1개뿐”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국민 불안이 큰 가운데 매년 부산항으로 들어오는 일본 활어차가 2000대 수준인데 이 중 정밀검사는 40대만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사 항목도 국내 해역은 7개인데 활어차는 1개 핵종만 분석하고 있어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본은 2023년 8월부터 1년 동안 8차에 거쳐 누적 6만2490톤의 오염수를 방류했다. 지난달 26일에 9차 방류를 시작했다.

한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부산항에 입항하는 일본 활어차는 2020년 2056대, 2021년 2159대, 2022년 2540대, 2023년 1932대였다. 올해는 약 2000대로 예상된다.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사진=뉴시스]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 [사진=뉴시스]

원안위는 2020년부터 2024년 3분기까지 매 분기 10대씩 일본 활어차 해수에 대해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매년 약 2000여대 일본 활어차가 들어오는데 2%에 불과한 연 40대만 검사하고 있는 셈이다.

원안위는 국내 원근해 해역 78개 지점에서 세슘137, 세슘134, 삼중수소, 스트론튬90, 풀루토늄239+240, 아이오딘131, 칼륨40 등 7개 핵종에 대해 정밀 분석을 하고 있다.

일본 앞 바다에서 조업활동을 하고 들어오는 일본 활어차 해수에 대해서는 세슘137 1개 핵종만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

원안위 측은 “검사 항목을 늘리면 좋겠는데 시간과 인력 제한이 있어 해양 유출 방사능 핵종 중 가장 비중이 높은 세슘137 핵종만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민수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극심한데 일본 앞 바닷물을 그대로 싣고 오는 일본 활어차의 해수는 국내 해역보다 더 정밀하게 검사할 필요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현재 2% 수준에 불과한 정밀검사 표본을 더 늘리고, 검사 핵종도 현재 1개에서 7개로 더 확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국감2024] 부산항에 1년 2000대 일본 활어차, 정밀검사는 40대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