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세종시 400MW급 데이터센터 추가 유치 ‘가속화’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세종시, 한전, 관련 업체 관계자 회의 "해외 업체들도 관심 표명"
시, 입주 지원방안 적극 의사 밝혀... “세수 측면서도 더 큰 기여할 것”

[아이뉴스24 강일 기자] 세종시에 400MW급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추가 유치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세종시, 한국전력, 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향후 추진 방향과 지원 방안을 논의하며 실현 가능성을 검토했다.

지난 4일 세종시 북부 지역에 데이터센터 입주 의사를 밝힌 기업 관계자들과 세종시, 한국전력 관계자들이 김종민 국회의원(무소속·세종갑)사무소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의견을 나눴다.

세종시, 한국전력, 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종시에 400MW급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추진 방향과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은 세종시청사 전경 [사진=세종시]
세종시, 한국전력, 관련 업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종시에 400MW급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추진 방향과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진은 세종시청사 전경 [사진=세종시]

이 자리에서 데이터센터의 세종시 입주를 위한 지원 방안과 각 기관의 역할이 논의됐다. 특히 세종시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세종시 북부 지역 산업단지에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경우, 세수 확대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한 산업단지 관계자는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운영되면 수입 부가가치세, 법인세, 전력세 등에서 상당한 세수를 기대할 수 있다”며, "데이터센터는 일반 공장보다 세수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대기업 관계자는 "현재 SK, KT, LG 등은 전국에 35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액침 냉각 방식 등으로 물 공급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는 수도권에 국한되지 않고, 물류와 마찬가지로 데이터센터도 지역별로 분산 운영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해외 대기업들도 세종시 데이터센터 유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MS와 아마존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300MW 이상의 데이터센터를 원하고 있으며, 세종시가 전력 수급 준비를 완료한 뒤 제안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2024년 6월 시행될 분산에너지법에 따라 데이터센터 입주 기업에 대한 전력 공급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데이터센터 입주가 진행되면 전력계통영향평가 등 선행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시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산업단지의 업종 코드 변경 등 행정적 지원이 가능함을 언급했다. 국내외 여러 기업들이 세종시 데이터센터 입주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세종시와 지역 정치인들도 환영의 뜻을 표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앞서 지난 9월 말 최민호 세종시장은 "스마트시티 구상에 데이터센터와 AI가 포함돼 있다"며, "세종시는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강일 기자(ki0051@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세종시 400MW급 데이터센터 추가 유치 ‘가속화’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