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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최대주주된 현대차 "KT 경영에 개입할 계획 없다" [국감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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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에서 KT 지분 매각…현대차 의도와 상관없이 비자발적 최대주주"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김승수 현대자동차 GSO 부사장은 현대차그룹이 KT의 최대주주가 된 것과 관련해 "(양사는) 사업 제휴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호 지분 투자를 한 것"이라며 "저희는 KT의 경영에 개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승수 현대자동차 GSO 부사장이 발언대에 서 있다. [사진=의사중계시스템 갈무리]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김 부사장은 "공익성심사에서 KT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계약 각서를 작성했는데, 2026년도에 KT 대표가 변경될 때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냐"고 묻는 김현 과방위 야당 간사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KT 대표이사 선임 과정에서 특정 후보에 반대 입장을 피력하는 등 KT 경영에 개입한 바 있다. 이를 의식한 질의로 풀이된다.

KT는 특정 대주주가 없는 소유분산기업이다. 단일주주로 보자면 올해 2월까지 KT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이었다. 같은해 3월 들어 국민연금이 차익 실현을 목적으로 KT 지분 1.02%를 처분했다. 이로 인해 2대주주였던 현대차그룹(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이 엉겁결에 KT 최대주주가 됐다.

전기통신사업법 제10조에 따르면 KT 등 기간통신사업자의 최대주주가 변경되는 경우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익성심사위원회로부터 공익성심사를 거쳐야 한다. 심사위는 KT 최대주주 변경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의결 처리했다. KT 법적 최대주주가 국민연금에서 현대차그룹으로 바뀐 것이다.

관련해 김 부사장은 "저희 의도하고는 상관없이 국민연금에서 매각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저희가 비자발적으로 최대주주가 됐다"고 말했다.

김 간사는 김영섭 KT 대표에도 최대주주가 바뀐 데 대한 소견을 물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현대차그룹이 KT의 최대주주가 됐지만 특별한 입장이 있는 건 아니다"고 답했다.

김태현 국민연금 이사장은 언제부터 KT 지분 매각을 준비하였느냐고 묻는 질의에 "지분을 매각할 준비를 한다기보다 저희들은 매년 주식투자 비중을 정한다. 기금운영위원회에서 정하면 그것을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자신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KT 주요 요직에 검사 출신들이 많이 입사하였느냐고 묻는 질의에 대해 "원래 그 보직에는 법조계 검찰 출신이 돼 있다. 원래 5명이었는데, 지금도 제가 알기로는 5명"이라고 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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