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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호주 방송과 정치권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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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국회의원 "이번 분쟁이 호주 일자리에 미칠 영향 우려"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영풍·MBK파트너스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간의 경영권 분쟁을 호주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국영방송이 이 사안을 다루고 국회의원과 시민단체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주원 썬메탈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달 20일 니타 그린 호주 퀸즐랜드주 상원의원을 만나고 있다. [사진=니타 그린 페이스북 캡처]
최주원 썬메탈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달 20일 니타 그린 호주 퀸즐랜드주 상원의원을 만나고 있다. [사진=니타 그린 페이스북 캡처]

8일(현지시간) 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 썬메탈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최주원 대표는 이날 호주 국영방송사인 ABC에 나와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인수 제안이 호주 사업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인수 제안을 사모펀드가 주도하고 있어 우려된다"며 "아연 제련 사업과 재생에너지 사업 모두 장기 투자가 필요하지만, 그들의 관심사는 단기 이익"이라고 주장했다.

최 대표는 지난달 20일 니타 그린 호주 퀸즐랜드주 상원의원과도 만나 해당 공개매수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만남 이후 니타 그린 상원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인수가 일자리에 미칠 영향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문제를 계속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 기후 싱크탱크 기후 에너지 금융팀의 버클리 이사도 "세계 최대 아연 제련소인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경쟁은 세계적으로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영풍은 ABC 방송을 통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전략은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라며 "고려아연의 기업 가치 향상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고려아연과 썬메탈의 고용에 변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려아연은 1996년부터 호주 자회사 썬메탈을 운영해 왔고, 2018년 4월 썬메탈을 통해 125메가와트(MW)급 태양광 발전소를 완공했다. 이어 2021년에는 호주 현지 신재생에너지 전문 업체인 아크에너지를 설립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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