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정연욱 국민의힘 국회의원(부산 수영구)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씨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비판하고 나선 메시지가 화제다.
정 의원은 8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 전 대통령이 과거 음주운전과 관련해 한 발언의 동영상을 게시했다. 이 게시물의 멘트로는 ‘쯧’.이라고 남겼다.
쯧은 연민을 느끼거나 마음에 못마땅해 가볍게 혀를 차는 소리를 의미한다. 지난 2018년 문 전 대통령은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음주운전에 관해 한 말에 대해 반박하는 게시물을 게재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문 전 대통령은 “음주운전 사고는 실수가 아니라 살인 행위가 되기도 하고, 다른 사람 삶을 완전히 무너뜨리는 행위가 되기도 한다”며 초범이라도 처벌을 강화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쯧’이라는 메시지를 두고 현재 부산광역시당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그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한글자로 표현했다는 점이 독특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음주운전 전과가 있다는 점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젊은 유권자의 표심을 겨냥한 듯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 의원의 메시지에 관련한 화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부산광역시 수영구 국회의원 선거 당시 ‘막말 논란’으로 공천에서 배제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예찬 후보의 단일화 압박 여론전에 ‘싫다’로 일축했고 SNS에 ‘진실의 시간이다. 이 양파야’라는 글귀가 담긴 게시물과 양파 사진을 게시했다. 당시 이 게시물은 SNS상에서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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