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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로보틱스, 실외 주차 로봇 기업 '스탠리 로보틱스'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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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실외 주차 로봇 상용화…"세계 주차 로봇 시장 선점할 것"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HL그룹이 세계 최초 실외 주차 로봇 상용화 성공 기업 '스탠리 로보틱스(Stanley Robotics)'를 인수하고, 주차 로봇 시장 선점에 나선다.

발레파킹 중인 스탠리 로보틱스 실외 자율주행 주차 로봇 스탠(Stan). [사진=HL그룹]

HL그룹은 8일 HL로보틱스가 세계 최초 실외 주차 로봇 상용 기업 스탠리 로보틱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HL로보틱스는 지난달 6일 설립됐다. 이번 인수를 통해 HL로보틱스는 세계 주차 로봇 시장 선점은 물론 HL그룹의 신성장 동력으로서 글로벌 자율주행 주차 로봇 기술 발전을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탠리 로보틱스는 주차 로봇 상용화 기업이다. 2018년 프랑스 리옹(Lyon) 국제공항에서 상용화에 성공한 스탠리 로보틱스는 올해 9월 북미 3대 철도 물류 기업 '캐나다 내셔널 철도(Canadian National Railway)'와 주차 로봇 구독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지보수를 포함한 풀 패키지 사업 모델이 적용된 북미 첫 상용 모델이다.

주력 제품 '스탠(Stan)'은 시공간 제약 없이 주차장을 누비는 자율주행 주차 로봇이다. 관제 시스템(FMS)으로 상용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이 적용된 FMS는 스탠의 모니터링뿐만 아니라 원격 제어까지 가능하며, 모든 관제가 한 곳에서 실시간으로 이루어진다. 스탠에 탑재된 '지능형 자동 충전 기능'으로 전원 꺼짐에 대한 우려도 해결했다.

자율주행 주차 로봇 시장은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2030년까지 약 67억 달러(약 8조9070억 원) 고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HL그룹 관계자는 "향후 주차 로봇 사업을 넘어 대중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로봇 사업에 역점을 두고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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